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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 되는 방법, 카사 투자 미리보기 ft. 리츠(개미)투자일기 2020. 5. 23. 15:15
조물주 위에 건물주.
건물주는 모두가 부러워한다. 월세가 꼬박꼬박 들어오는 데다 건물 가격이 오르면 막대한 시세차익까지 챙길 수 있으니.
하지만 문턱이 너무 높다. 어찌저찌 돈 모아서 대출 끼고 작은 오피스텔이라도 사면 된다지만 어렵고 무섭다.
그러다가 카카오톡에 뜨는 광고를 봤다. (카톡 광고효과 너무 좋다. 카톡 광고의 노예..)
들어가봤더니 건물재테크란다. 아직 사전예약 중이고 2분기에 출시한다고 한다.
회사 소유권을 나눠 주식을 사고팔듯이 건물 소유권 일부를 사고파는 방법인 듯하다. 디지털 자산유동화증권(DABS)을 거래하는데 건물 시세에 따라 DABS 가격도 오르내리나 보다.
5천 원부터 투자할 수 있다는데 1인당 연간 투자한도는 2천만 원이라고 한다. 더 부자는 4천만 원까지. 새로운 투자형태다보니 규제가 걸려있는 듯하다.
카사는 최근 19년 동안 연간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 상승률이 7%에 이르렀다는 점을 내세운다. 세금이나 거래수수료는 없다 치고 이 수치대로 계산해봤더니 10년이면 투자한 자산을 두 배로 불릴 수 있다.
임대수익은 별도다. 분기마다 지급한다고 한다. 주식 배당금처럼. 특정 시점에 DABS를 들고 있어야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주식과 비슷하다. 임대수익률이 어느정도나 될지 궁금하다.
간접적으로 건물주가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근래에 인기가 높아진 리츠와 비슷한듯 다르다. 카사가 더 직접적이다.
투자할 건물을 내가 직접 고를 수 있다는 점은 좋은 것 같다. 건물투자 접근성도 확실히 높여주는 듯하다.
다만 DABS 가격과 실제 건물 시세 사이 괴리가 생기지는 않을지 걱정이 든다. DABS 가격이 건물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도?
그리고 주식과 비교했을 때 개미들이 접근할 수 있는 정보가 더 적을 것 같다. 상장기업은 아무래도 정보를 공시할 의무가 큰데 건물도 그렇게 관리할 수 있을지.. 곧 상장폐지할 주식을 모르고 살 가능성보다 곧 경매에 넘어갈, 혹은 경매절차가 이미 진행 중인 건물에 기반을 둔 DABS를 살 가능성이 훨씬 높을 것 같다.
블록체인기술을 이용한다는 것 같은데 아직 구체적 내용은 찾아보기 힘들다.
출시했을 때 실제로 투자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관심은 생긴다. 서울 건물로 잘만 고르면 안정적으로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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