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입세대 열람내역 - 준비물, 발급장소, 용도 ft. 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대출

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대출 80%를 받아 반전세방에 입주했다.

 

하지만 대출 과정은 아직도 한참(?) 남았다.

입주와 전입신고를 마쳤으면 은행에 주민등록등본과 전입세대 열람내역을 제출해야 한다.

 

요청 서류는 지점마다 다른 것 같다. 우리은행 고객센터에 물어봤을 때는 주민등록등본만 내면 된다고 안내받았다.

 

은행에서 내라고 요청하지 않아도 떼보는 게 좋다.

 

다른 사람이 이미 전입해 있거나 기존 세입자가 전출을 하지 않았으면 나중에 보증금을 돌려받을 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입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내가 계약 기간 안에 잠깐 다른 곳에 전입신고를 했다고 가정하자. 

 

집주인은 내가 전출한 사실을 알고 같은 방에 또 세를 놓을 수 있다.

 

내가 다시 전입신고를 한다고 해도 내 보증금은 보호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우선변제권에서 이미 밀려났기 때문이다.

 

어쨌든 전입세대 열람내역도 전입신고처럼 당연히 인터넷으로 뽑을 수 있는줄 알았는데 방문신청만 가능하대서 갑자기 주민센터에 방문하기 위해 시간을 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2020/01/21 - 온라인 전입신고 완료 ft. 전입세대열람표, 중소기업청년전세자금대

온라인 전입신고 완료 ft. 전입세대열람표, 중소기업청년전세자금대출

대신 대리인이 신청해줄 수 있다.

 

그리고 꼭 내가 입주한 동네의 주민센터에서 뽑아야 하지도 않는다.

 

나도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한강로동 주민센터에서 전입세대 열람내역을 뽑았다. 나는 역삼동 주민인데.

 

준비물이 있다. 주민등록등본 뽑으러 가듯이 아무 생각없이 가면 안된다.

 

임차인이라면 임대차계약서를 꼭꼭 들고 가야 한다. 물론 신분증과 함께.

 

주민센터에 가면 어딘가에 서류 양식들을 모아뒀을텐데 '주민등록 전입세대 열람 신청서'를 찾아서 작성하면 된다.

 

회색으로 칠해놓은 곳만 채워넣으면 된다. (초보 블로거 아니랄까봐 사진을 안 찍어왔다ㅠㅠ)

 

내용이 많지도 어렵지도 않다. 나는 '용도 및 목적'란에 '은행 제출', '증명 자료'란에 '임대차계약서'라고 적었다.

 

창구에 신청서를 내고 발급비용 300원을 지불하면 이렇게 전입세대 열람내역을 뽑아준다. 비용은 카드로 낼 수 있다.

전입세대 열람내역은 도로명주소와 지번주소로 각각 한 장씩 나온다.

 

받고나서 떠나려고보니 지번주소 전입세대 열람내역에는 내 이름이 찍혀 있지 않은 걸 발견했다.

 

주소 체계만 다를 뿐 같은 사실상 같은 장소인데 한 곳은 세대주로 나오고 하나는 안 나온 게 잘못된줄 알고 다시 기다려서 물어봤다.

 

원래 그런 거라고 한다.

 

2011년 도로명주소 체계를 도입했는데 그때 이후에 전입신고를 한 사람은 도로명주소 전입세대 열람내역에만 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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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를 하니 집에 프린터가 없어서 문서를 인쇄하기가 애매하다.

 

그래서 주민센터에 들른 김에 주민등록등본도 뽑아 달라고 했다.

 

인터넷으로 뽑으면 무료인데 주민센터에서는 300원을 내야 한다.

 

나 홀로 덩그러니 찍힌 주민등록등본은 처음이라 어색했다.

 

그나저나 리파인에서 조사방문은 안 나올 건가보다.

 

다른 사람들은 대출실행 전에 안내 문자를 받고 시간을 조율하던데 나는 아직도 아무 소식이 없다.

 

사후 자산심사도 아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