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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즈홈 폭스 자카드 발매트 - 귀염뽀짝 여우 대만족
    자취일기/집 꾸미기 2020. 1. 30. 23:25

    오늘의집을 지우든가 해야지 다음달 카드값 나오면 기절할 것 같다.

     

    오늘만 택배를 네 개나 받았고 다섯 개가 더 온다. 생각해 놓은 걸 아직 다 주문하지도 않았는데.

     

    밤새 오늘의집을 뒤적이며 소비를 미친듯이 하는 나의 파멸적 행태를 돌아보는 글도 하나 따로 써야겠다.

     

    어쨌든 발매트는 원래 구매 계획에 없었다. 

     

    본가에서 하나를 들고 왔기 때문이다.

    이렇게 집이랑 색깔이 나름 어울리기도 한다.

     

    그런데 오늘의집이 문제였다. 

     

    오늘의집을 처음 열었을 때 뜨는 오늘의딜을 둘러보다가 쉬즈홈 폭스 자카드 발매트를 발견했다.

     

    너무 귀엽지 않은가. 

     

    심심한 방에 산뜻한 색깔을 넣어준다는 명분을 만들어내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너 사막여우 아니냐고. 정체성을 찾으라고 부추기는 사람도 옆에 있었으니 어차피 살 운명이었나보다.

    택배는 언제나 반갑다. 비록 초라하게 놓여 있지만.

     

    그저께 저녁에 주문, 어제 오후 배송출발 문자를 받았고 오늘 오후에 배송이 끝났다.

    결과는 대만족. 정말정말 만족. 나는 원래 소비에서 그렇게 효용을 크게 얻지 못하는데 최근 들어 소비한 것 가운데 만족감이 가장 큰 듯하다.

     

    원래 예정하지 않았던 이 글을 쓰고 있는 이유도 제품이 너무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단순히 귀엽기만을 바라고 주문했다. 그런데 느낌과 기능이 모두 예상을 뛰어넘는다.

     

    나는 여태 발매트 느낌을 잘못 알고 살아왔나보다. 

     

    원래 사용하던 건 느낌이 꺼끌꺼끌하고 딱딱하다. 

     

    근데 이 여우 발매트는 북실북실하다. 

     

    여우 부분은 양각처럼 실이 살짝 더 높다. 이게 은근히 기분이 좋다.

    그리고 기능.

     

    미끄럼방지 기능이 훌륭하다.

     

    원래 쓰던 발매트는 밟고 나면 위치가 밀려서 보기도 싫고 화장실에서 나올 때 위험하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여우는 바닥에 짝 달라붙어 있다.

    왼쪽이 기존에 쓰던 발매트 뒷면, 오른쪽이 오늘 받은 여우 발매트 뒷면이다. 여우 발매트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가공한 걸 발견할 수 있다.

     

    똑같은 힘으로 발매트를 옮겨봤을 때 기존에 쓰던 발매트는 쉽게 밀리는 반면 여우 발매트는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기다리고 있는 다른 제품들도 여우 발매트처럼 모두 마음에 들면 좋겠다.

     

    오늘 까르데코 어슈어 암막커튼도 배송이 왔는데 전동드라이버가 없어서 아직 설치를 못하고 있다.

     

    우선 뜯어서 천만 살펴봤는데 재질이 예상에 부합하고 색감도 이쁘다. 설명처럼 암막기능도 충분히 해주길 바란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의자를 못 사고 있다. 시디즈 T800 지르고 싶은데 너무 비싸서 고민만 되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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